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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판의민족] “워더” 두 글자에…양대인은 WBG의 성공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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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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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밴픽의 마술사’ 양대인 감독이 언더도그를 고척으로 보냈다. 올해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모두 6위로 마쳤던 웨이보 게이밍(WBG)의 단점들을 하나씩 개선해나가더니, 기어코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WBG는 11일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3대 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다음주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있을 시절부터 여러 가지 신선한 수를 시도했던 양 감독으로선 중국 무대로 건너가자마자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낸 셈이다. 그는 팀이 좌초됐던 여름 도중에 합류했다. 서머 시즌을 치르며 팀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 4시드 자격을 따낸 데 이어 고국에서 또 한 번 쾌거를 이뤄냈다.

양 감독의 강점인 메타 해석과 티어 정리, 밴픽 승부수 등이 잘 먹혀들었다. 이날 WBG는 밴픽으로 불리한 게임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여러 번 보여줬다. 압권은 3세트에서 나온 탑 그레이브즈 픽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모든 팀이 고르지 않았던 챔피언을 ‘더샤이’ 강승록에게 맡겨서 탑 차이로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탑 그레이브즈는 지난해 이후로 사장됐다시피 했던 픽이다. 하지만 WBG는 챔피언의 재발견을 통해 이번 대회 탑라이너 중 가장 기세가 좋다던 ‘빈’ 천 쩌빈의 기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 ‘빈’은 아트록스를 골랐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들이 1세트에서 선보인 벨베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4세트에서 고른 퀸과 서포터 하이머딩거도 BLG의 평정심을 흐트러뜨리는 데 보탬이 됐다. BLG 미드라이너 ‘야가오’ 쩡 치는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그레이브즈나 퀸과 같은 탑 픽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4강 최약체로 분류됐지만, 업계 관계자나 선수들 사이에서는 진작부터 양 감독이 이끄는 WBG에 대한 경계와 존중의 시선이 있었다. T1 ‘구마유시’ 이민형은 리닝 e스포츠(LNG)와의 8강전 이후 인터뷰에서 “양 감독의 ‘밴픽 비틀기’가 까다로울 것 같아서 (결승에 오른다면) BLG와 만나는 게 더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썬더토크 게이밍(TT)에서 활동 중인 ‘유칼’ 손우현 역시 최근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에서 “WBG는 (4강에서) 가장 덜 주목받는 팀이지만 어떤 결과를 낼지 확신할 수 없다”고 전망하면서 “양대인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플레이와 밴픽이 확 달라졌다”고 덧붙인 바 있다.

바뀐 것은 밴픽 뿐만이 아니다. 양 감독의 합류 이후 WBG는 조금씩 달라졌고, 성장했다. 특히 월드 챔피언십처럼 큰 무대에서 성패를 판가름하는 다전제에 대한 소화력이 늘었다.

양 감독은 지난 7월 LPL 서머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만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라커룸에서 “워더(我的)”라는 말이 들렸을 때 WBG가 다전제를 치를 수 있는, 어느 정도 성적이 낼 수 있는 팀이 됐다고 확신했다는 후문이다.

양 감독에 따르면 ‘워더’는 선수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때 쓰는 말이라고 한다. 그는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시작 직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프로 신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정말 어렵고 중요하다”면서 “선수들이 처음으로 이 말을 쓰는 걸 들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아졌다”고 전했다.
[총판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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